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 심윤성과장 연구팀(이용식, 이국행)은 97년 8월부터 99년 7월까지 2년간 두경부 암환자 159명을 대상으로 PET검사를 시행한 결과, 원발부위 재발과 전신전이 모두 90%가 넘는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원발부위가 알려지지 않은 경부 전이암 환자 10명을 1군으로, 두경부 암환자 19명을 2군, 치료 후 원발부위 재발 또는 전신전이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130명을 3군으로 분류, PET를 시행했다.
CT, MRI등으로 원발부위를 확인할 수 없었던 1군 환자 10명중 5명이 PET검사로 원발부위를 확인했고, 2군중 8명이 PET를 통해 암의 전신전이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군에서는 원발부위 재발이 확인된 환자 51명중 47명이 PET로 확인됐고, 전신전이의 경우는 22례의 전신전이가 확인된 환자중 21례가 PET로 진단됐다. 두 경우 모두 922%, 955%의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심 과장은 "PET검사는 두경부암의 조기발견과 재발 확인에 매우 유용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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