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 및 제15차 국제심포지엄 성황
차기 이사장 이신석 전남의대 교수, 감사 양형인·이성원 교수 선출
학술상-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젊은연구자상-민홍기 건국의대 교수 영예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창립 40주년 학술대회를 통해 국제적으로 높아진 위상을 재확인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 10월 21∼23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41차 학술대회 및 제15차 국제심포지엄(KCR 2021)을 하이브리드 학술대회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700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40주년을 맞은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코로나19 여파로 1년만에 개최한 올해 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는 2년만에 열리는 행사여서 회원들의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다양한 임상과 기초 연구 관련 연제가 발표됐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80편의 구연 발표 및 168편의 포스터 발표가 이뤄졌으며, 학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일본과 호주·뉴질랜드 류마티스학회 등과의 공동 심포지엄도 함께 열렸다.
첫째날인 21일에는 이수곤 류마티스학회 제2대 이사장이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대한 나의 기억' 강연을 통해 그간의 학회 활동을 회고했다.
워크숍에서는 연구능력 강화를 위한 기초 연구 워크숍, 임상 연구 워크숍, 간행위원회 워크숍, 임상의를 위한 근골격 초음파 워크숍 등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40주년 기념식도 열렸다. 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유관 학회의 전현직 회장 및 이사장들의 축사 영상과 학회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회고 영상이 상영됐다. 이와 함께 학회 관계자 40명이 참여한 합창 영상을 함께 보면서 4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둘째날인 22일에는 데이비드 카프 미국류마티스학회장의 '류마티스의 미래 : 대한류마티스학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미국류마티스학회 회장이 전하는 메시지'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신홍반루푸스 치료의 최신 동향', '섬유근육통 치료의 업데이트',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염증의 시작 또는 발적 : 섬유아세포의 기능' 등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한국-일본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 질환과 정밀의학'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의료인문학 세션으로 진행된 '코로나19와 불평등' 강연이 눈길을 끌었다.
학술 세션 종료 후에는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상과 젊은 연구자상, 최우수논문상, 전임의 우수논문상, 우수논문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학술상'은 김완욱 가톨릭의대 교수, '젊은 연구자상'은 민홍기 건국의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논문상은 김태종 전남의대 교수, 전임의 우수논문상은 최수진 울산의대 교수가 받았다.
22일 열린 온라인 평의원회에서는 차기 이사장에 이신석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류마티스내과)를 선출했으며, 차기 감사에는 양형인 경희의대 교수(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성원 동아의대 교수(동아대병원 류마티스내과)를 선임했다.
23일 진행된 기조 강연은 안나마리아 이아그노크 유럽류마티스학회장이 '코로나19 시대의 유럽류마티스학회의 전략, 협업과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밖에도 '골다공증 치료 업데이트', '통풍: 동반질환 문제와 최적의 관리 전략', '척추관절염의 표적 치료' 등 다양한 국제심포지엄 세션이 이어졌으며, 한국-호주-뉴질랜드 공동 심포지엄에서는 '류마티스질환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