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세의료원·강원도·원주시·서울대병원 업무협약 체결
플랫폼 구축·사업모델 발굴·전문인력 양성·의료AI 개발 협력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산업화에 민관협력 체제가 가동된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강원도·원주시·서울대병원 등 4개 기관은 11월 3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 분야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산업화에 나선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원창묵 원주시장,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들은 ▲보건의료 데이터 기반 임상시험 플랫폼 구축 및 사업모델 공동 발굴 ▲임상시험 연구 정보 및 자료 공유, 전문인력 양성 협력 ▲신약개발, 의료기기, 의료AI 임상시험 연계협력 추진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프로세스의 고도화,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연구지원, 의료인공지능 개발을 통한 신약개발 촉진 등 임상시험 환경 수준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디지털헬스와 정밀의료 사업에 연이어 강원도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빅데이터 산업 특화전략으로 임상시험 고도화를 통해 의료 산업의 생태계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도 "지자체 지원을 통해 원주연세의료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서울대병원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원주가 산·학·연·병·관이 협력하는 선도 도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임상시험 체계에 적용이 어렵거나 임상적 근거를 보완하는 연구센터를 구축하고, 시판후 약물감시 뿐만 아니라 임상시험 전주기 과정에서 폭넓은 이용 및 산업체 활용 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인진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장은 "스마트 임상시험센터 구축과 함께 실용적 임상시험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임상시험 고도화와 미래의료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원도와 원주시는 디지털헬스 생태계조성사업, 정밀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을 구축해오면서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의료 산업화를 이끌고 있다.
원주연세의료원도 최근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연구중심병원 육성R&D 사업,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 등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굵직한 연구지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차세대 의료시스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