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 개최
자살예방 사업·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 대상 유튜브 생방송
"병원을 찾은 자살 시도자들이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11월 8일 동은대강당에서 제1회 생명사랑 심포지엄을 열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생명사랑팀을 운영하고 있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자살예방 사업 및 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를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실시간 소통을 유도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은 생명사랑 위기대응 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연정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의 강연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청소년 정신건강 및 자살자해 현황(윤경희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Ⅰ(이현진 가평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지역사회의 청소년 자살자해Ⅱ(이연주 서울시교육청 학생방문지원사업 담당자) 등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좌담회에서는 관련 사례중심 토론을 진행했다.
이연정 센터장은 "자살 사망자의 25∼50%는 이전에 자살 시도가 있으며, 자살 시도자는 결국 자살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라며 "병원을 찾은 자살 시도자들이 자살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이번 심포지엄을 기획하게 됐다. 앞으로 심포지엄을 정례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정부가 시행하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