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3∼9시까지 마라톤 강의...70여명 참석 수료식 개최
부산광역시의사회는 11일 오후 3시 아스티호텔 22층 그랜드볼룸에서 제3기 의료정책 최고위과정과 수료식을 열었다.
제3기 의료정책 최고위과정은 제1, 2기 과정과는 달리 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하루 동안 진행했다. 3기 최고위과정에는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회장단·의장단·상임이사·각 구군 의사회장을 비롯해 회원 등 70여명이 참석, 체온 측정·문진표 작성·손 소독·거리 두기·비말차단을 위한 가림막 설치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열렸다.
박상운 정책이사의 사회로 열린 개회식에서 김태진 부산시의사회장은 "제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수강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건의료정책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라면서 "힘든 의료계 현실과 극심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부산시의사회 제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에 관심을 갖고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병구 부산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회원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최고위과정을 무사히 수료했다"고 격려한 뒤 "제3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을 준비한 집행부에도 수고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진도순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운영위원장은 "많은 회원들이 각종 의료 현안과 정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최고위과정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진행한 운영위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주경야독을 하며 3기 과정을 모두 마친 수료생들에게 축하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최고위과정은 김경수 의협 고문과 서보원 제2기 의료정책최고위과정 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의사의 직업윤리와 규범(박윤형 순천향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 ▲배려로 보는 미술(우징·조각가) ▲의료분쟁 방지 및 대처를 위한 유의점(김현철·변호사) ▲의료전달체계의 현황과 변화(김홍식 KMA POLICY 특별위원회 위원장) ▲의료와 미디어(문근해 KNN 아나운서 겸 PD) ▲통찰력을 길러주는 인문학(안상헌 애플인문학당 대표) 등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오후 3시에 시작해 오후 9시까지 장장 6시간 동안 울트라 마라톤 일정으로 열린 최고위과정은 수료생들의 질의 응답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