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트리스 코리아 코로나19 이후 골관절염 치료 상황 조사
코로나19 이후 가벼운 운동·산책 포기 '삶과 치료의 질' 저하
골관절염·통증 증상을 앓고 있는 사람 중 46%가 정형외과 의사의 치료법보다 지인이나 가족의 권고나 자가치료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의 남성은 지속적인 골관절 통증에도 진단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골관절염·통증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관절 통증이나 골관절염을 앓은 45~65세 남녀 21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설문조사한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골관절염·통증을 앓는 6명 중 1명(17%)은 아직도 골관절염 진단을 받지 않고 있었으며, 그중 남성은 4명 중 1명(23%)이 진단조차 받아 여성보다 미진단율이 높았다.
27%는 자가 치료만을, 19%는 지인이나 가족이 추천한 치료법만을 고집하고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처럼 비전문적인 치료를 고집하는 응답자는 46%로 정형외과 의사가 처방한 치료법으로 치료받는다고 응답한 43%보다 많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54%의 응답자가 '삶의 질이 더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55%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서적인 부분을 관리하는 게 더 어려워졌다'고 답해 코로나19 팬더믹으로 골관절염·통증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나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강도 높은 스포츠 활동(77%)이나 가벼운 운동(74%), 산책 및 하이킹(52%) 등을 포기했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혜영 비아트리스 코리아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환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적절한 질환 관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비아트리스는 골관절염·관절 통증 환자를 포함, 더 많은 사람이 삶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하게 사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2000년부터 골관절염 통증 및 염증 치료제 '쎄레브렉스(성분명 세레콕시브)'를 공급하고 있다. 쎄레브렉스는 COX-1 효소가 아닌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COX-2 효소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다른 NSAIDs 계열 치료제보다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였다. 골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의 증상 및 징후 완화, 성인의 급성 통증 개선, 원발월경통 치료제로 쓰인다.
비아트리스 코리아는 화이자의 사업부문 '업존'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마일란'의 결합으로 2020년 11월에 출범한 비아트리스 그룹의 한국 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