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번째 방문…혈압계·의약품 등 1000만원 상당 후원품 전달
사공협, 2008년에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 등 14개 단체로 구성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등 14개 보건의약단체로 구성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가 12월 23일 서울시 은평구 갈현로에 위치한 서울시립은평의마을을 방문해 2021년 제3·4차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부터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물심양면 지원해 오고 있다. 그동안 은평의마을에는 총 9차례 의료봉사활동 등의 온정의 손길을 펼쳐 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생활인들에게 필요한 혈압계, 의약품, 진료용 컴퓨터 등 1000만원 상당의 후원품을 전달했다.
서울시립은평의마을은 1961년 서울시 중구 주자동에 시립갱생원으로 설립돼 같은 해 은평구 구산동 현 위치로 이전해 2018년까지 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수탁운영했다. 이후 2019년부터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에서 서울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성인남성노숙인요양시설로 와상 입소자들을 포함한 약 700여명이 생활하고 있다.
양혜란 사공협 중앙위원장(의협 사회참여 이사·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은혜롭고 평화로운 마을이라는 뜻이 담긴 '서울시립은평의마을'은 그동안 사공협이 2008년부터 오늘까지 10번째로 방문해 추억을 만든 인연이 있는 곳"이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홍봉식 은평의마을 원장은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에서 은평의마을에 방문해 큰 도움을 줘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은평의마을에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공협에는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한방병원협회, 대한약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건강관리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