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 치료제 대비 더 빠르게, 더 오래"
내년 상반기 출시 목표 "국내 최고 치료제로 만들 것"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40mg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22년 상반기 내 출시가 목표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P-CAB 제제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가 PPI 계열 기존 치료제보다 빠르게 증상을 개선하고 그 효과가 오래 지속된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고 밝혔다. "투여 초기부터 주·야간에 관계없이 즉시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고, 증상이 심한 환자에게 투여했을 때 비교군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보다 3배 많은 환자의 가슴쓰림 증상을 개선했다"라고도 덧붙였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새해에는 펙수클루를 출시해 국내 제1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성장하는 게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펙수클루는 미국과 중국, 중동, 중남미 등 현재까지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대웅제약은 약 40조원 규모의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도 정조준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 외에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신약인 '이나보글리플로진'과 폐섬유증치료제 후보물질인 'DWN12088'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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