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에 김영진 전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취임했다.
김영진 신임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은 3일 병원 성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병원에 근무하게 된 것은 성가롤로병원을 사랑하고 찾아준 이 지역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하는 바람과 임직원과 합심하여 전남 동부권 거점병원으로서 성가롤로병원의 역할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함"이라면서 "구성원 모두가 신바람 나서 환자를 치유하는 병원이 되기를 바라며 곁에서 열심히 돕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병원을 이끈 최옥희 병원장과 김현종 전임 의무원장을 비롯해 성가롤로병원 구성원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영진 신임 성가롤로병원 의무원장은 2019년 전남의대를 정년퇴임하기 전까지 위암수술 5000례·대장암 수술 3000례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294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제2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과 제29대 전남대병원장을 맡아 전남지역 암센터 건립, 어린이병원과 권역 관절센터 유치 등 병원 발전과 지역 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대한외과학회장·대한대장항문학회장·대한암학회 부회장·대한복막암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문 발전에 일조했다. 대한위암학회 로슈학술상, 대한민국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선수촌 병원장 겸 의료단장을 맡아 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안전한 대회 개최에 이바지 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