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T세포림프종 환자 투약 사례 3건 모두 완전관해 확인
수요가 높은 EBV양성 말기암 대상 혁신신약 개발 기대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유틸렉스가 킬러T세포(CD8+ T cell) 치료제 앱비앤티(EBViNT)의 임상1/2상 첫 환자에게서 1회 투약만으로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유틸렉스는 주가는 발표 당일(8일) 오전에만 18% 가량 상승했다.
이번 완전관해(Metabolic CR) 판정은 지난 10월 첫 환자 투약 후 8주가 지난 시점에 영상적 평가(PET-CT)에 의해 확인됐다. 안전성 지표 또한 충족됐다. EBV양성 NK/T세포림프종 및 위암 환자가 투여 대상이다.
유틸렉스는 8일 "이미 임상1상에 참여한 NK/T세포림프종 환자 2명 모두 완전관해를 확인했으며 특히 재발성 NK/T세포림프종은 생존 기간이 6개월 밖에 되지 않는 악성암이기에 더욱 놀라운 결과"라고 자평했다.
이번 임상으로 유틸렉스는 NK/T세포림프종 투약 3건 모두에서 완전관해를 확인해 유틸렉스 고유의 4-1BB기반 T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적용한 킬러 T세포치료제 치료제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 완전관해 판정 환자는 독성 강한 기존 표준요법치료가 불가한 81세 고령 환자다.
유틸렉스는 "부작용이 미미한 세포치료제 앱비앤티 투약을 결정한 후 1회 투약만으로 얻은 결과이기에 혁신적인 면역치료제의 장점이 최대로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권병세 유틸렉스 대표이사는 "앱비앤티는 EBV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만 추출/배양하므로 타겟 암세포에 대한 선별 치료 효과가 높다"며 "글로벌 제약사가 도전하지 않은 니치마켓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유틸렉스는 앱비앤티 치료제를 NK/T세포림프종와 위암 뿐만 아니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호치킨림프종, 두경부암 등 다수의 EBV양성 암종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BV양성 암종 중 위암은 1차 표준치료법이 없어 임상 시험에 대한 빠른 허가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