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욱 전 KBS 디자이너/도서출판 이음솔/12,000원
KBS에서 34년간 영상 디자이너로 활동한 정동욱 시인이 시집 <까칠해서 더 매력 있는 그대>를 출간했다.
<까칠해서 더 매력 있는 그대>는 지난해 안식년을 맞은 저자가 그 동안의 회사 생활을 정리, 회상하며 퇴임 후 인생 2막을 준비하던 중 '감성 시 쓰기' 수업을 통해 내면에 숨어있는 감성을 찾아서 하나하나 시상으로 만들어 한 권의 시집으로 완성했다.
- 시를 쓰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시적 발견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노력해도 어려운 것이 새로운 시적 발견이다. 하지만 정동욱 시인의 시 속에는 새로운 발견이 듬뿍 담겨 있다. 이 새로운 발견은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웃음을 잃고 사는 사람들에게 다시 웃음을 찾아주는 역할을 할 게 분명하다. (윤보영 시인) -
정동욱 시인은 "감성 시는 길지 않은 짧은 시다. 그 속에 감동을 올곧이 독자의 몫으로 내놓았다. 시를 쓴다는 것은 기쁨이고 행복이며, 또한 영혼을 맑게 해 주는 에너지원이다"라면서 "이렇게 완성된 시는 독자들에게 재해석된다. 아름다운 감동으로 전달될 때 시는 더욱 성숙해진다고 한다. '까칠해서 더 매력 있는 그대'를 통해서 더욱 아름다운 사회 그리고 웃음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까칠해서 / 정동욱
장미꽃은
가시가 있어 더 예쁘다
내 안의 그대는
까칠해서 더 매력 있다.
정동욱 시인은 KBS 디자이너로 근무하면서 대학에서 강의도 함께 했다. 방송영상 관련 저술로 <TV그래픽디자인>·<방송영상 디자인>·<방송특수영상 제작실무> 등이 있다. 방송영상 실무를 인정받아 2009년 '대한민국디자인발전 공로 국무총리 상'(한국디자인진흥원)을 수상했다. 저서로 <창의력 부문 호기심 다이어리>·<아빠가 들려주는 디지털이야기>·<점포를 디자인하라(공저)>를 비롯해 전자책으로 <고객 관리 노하우>·<명강사의 역할과 자세> 등을 집필했다. 시집 <내 안의 그대라는 꽃(공저)>도 펴냈다. 대한민국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사)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등 작품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