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복지국가위 17일 정책토론회 "지역사회 통합돌봄·주치제 도입"
이재명 대선후보, 고령·만성질환자 해결책 '공공의료 강화'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선후보의 '전 국민 주치의제'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모색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고령화에 따른 만성질환자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치의제'를 공약했다. 공공의료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추진 동력으로 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포용복지국가위원회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전 국민 주치의제' 실현을 위한 토론회 개최했다. 주치의제 실행 방안은 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 차원에서 모색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포용복지국가위 소속 남인순·김성주·서영석·신현영 의원이 함께 주최하고, 포용복지국가위 정책실과 한국일차보건의료학회가 주관했다.
토론회 좌장은 홍윤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이 맡았다. 토론회에서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과 주치의팀제(임종한 인하대 교수) ▲디지털헬스를 이용한 전 국민 주치의 기여 전략(이경실 서울의대 교수) ▲주치의제도 도입에 관한 입법적 검토(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을 주제로 발제했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센터장·송병문 GERI 박사·허윤정 아주의대 교수·정명관 원장(정가정의원)·손기영 서울아산병원 교수 등이 참여했다.
남인순 포용복지국가위 상임위원장은 "주치의제도는 나를 잘 아는 의사가 건강관리를 꼼꼼하게 챙겨 건강을 증진하고 건강수명을 늘려가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미래형 제도"라면서 "이번 토론회가 주치의제도 도입을 위한 법제도 정비 방안과 시행방안을 마련하는데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 12월 31일 전 국민 주치의제도를 포함한 공공의료 확충 4대 공약을 발표했다. 당시 이 후보는 공공의료 확충 방안으로 ▲70개 중진료권별 공공병원 확보 ▲지역·공공·필수 의료 인력 양성 ▲지역 의료기관별 진료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