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고령환자와 IBD환자 오라팡 임상 결과 첫 발표
한국팜비오가 장정결제 '오라팡' 임상연구 발표 심포지엄을 11일 메종글래드제주에서 열었다.
명승재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와 직전 회장 김주성 서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령환자 오라팡 임상연구(박용은 해운대백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IBD(염증성장질환)환자 대상 오라팡 임상연구 결과(김경옥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오라팡과 1리터 PEG(폴리에틸렌글리콜) 비교연구(변정식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박용은 인제의대 교수는 "장정결제는 투여 후 구토나 설사로 탈수증상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새로운 장정결제 오라팡이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안전한가 궁금증이 많았다"며 "이번 연구로 오라팡이 복약 만족도가 우수하다는 기존 연구결과를 확인했으며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2L PEG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IBD(inflammatory bowel disease: 염증성 장 질환)는 원인 불명의 설사, 혈변이 계속되는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궤양대장염과 크론병이 있다.
김경옥 영남의대 교수는 "오라팡과 2L PEG의 비교임상을 통해 오라팡이 2L PEG과 안전성 면에서 동일했으며 효과나 환자 만족도에서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변정식 을산의대 교수는 "최근 복용이 힘들었던 2L PEG를 1L로 줄인 약물이 나왔으나 액제 특유의 맛 때문에 복용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며 "오라팡은 알약으로서 복용이 간편하고 1L PEG와의 비교임상 결과 동일한 장정결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으며 거품은 훨씬 적어 시야 확보에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우동완 한국팜비오 상무는 "오라팡은 미국 처방 1위인 OSS 액제를 알약으로 개발해 복용의 불편함을 개선했다"며 "이번 오라팡 임상연구 발표 사례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는 의료진의 약물선택에 많은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