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약 개발 여건 강화 등 5대 추진 전략·20개 핵심 과제 선정
윤성태 제15대 이사장 취임...15일 이사회 예산안 115억원 의결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5일 제1차 이사회(온라인)를 열어 115억 4738만원 규모의 2022년도 예산안과 사업계획, 2021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등을 의결하고 서면 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올해 5대 추진 전략으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여건 강화 ▲백신 및 제약주권 확립 ▲국내 개발·생산 의약품 국제경쟁력 제고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 ▲산업 혁신 성장 지원 강화 등을 정하고, 20개 세부 핵심 과제를 선정했다.
신약개발 성공률 제고를 위해 5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범정부·전주기적 종합 지원책을 통해 원료의약품 자급률을 2020년 36.5%에서 2030년 50%까지 올리기로 했다. 신약 개발 촉진을 위해 약가보상체계 개선 등도 요구할 계획이다.
미국 보스턴의 케임브리지이노베이션센터(CIC) 진출을 지원하고, 스위스 바젤론치와의 지역 연계프로그램,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산학연계프로그램(ILP) 등에도 국내 제약사의 참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KPBMA 글로벌 포럼'도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3월 대선 이후 출범하는 차기 정부에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주기적이고 통합적인 지원 등을 총괄하는 대통령 직속 컨트롤 타워(가칭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올해는 차기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민·관 협치의 기반 위에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다가서는 동력이 축적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 산업계의 노력에 더해 정부의 전략적인 육성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글로벌 선진산업으로의 도약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사회는 윤성태 차기 이사장이 부이사장단으로 추천한 ▲구주제약 김우태 사장 ▲대웅 윤재춘 부회장 ▲대원제약 백승호 회장 ▲동국제약 권기범 회장 ▲동아ST 김민영 사장 ▲보령제약 장두현 사장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손지웅 사장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일동제약 윤웅섭 부회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GC녹십자 허은철 사장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 등 14명 선임안을 승인했다.
장병원 부회장과 이재국 전무이사, 장우순·엄승인 상무이사 등 4명의 상근임원(등기이사) 선임안도 의결했다.
윤성태 신임 이사장은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은 글로벌 제약사의 백신, 치료제 개발로 인한 엄청난 경제적 효과는 왜 우리 산업이 국민산업이자 국가 미래성장동력인지를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협회가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 전통 제약사와 바이오 기업 및 초기 바이오벤처 등 모든 회원사를 아우르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할수 있게 뒷받침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희 제13대 이사장은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헌을 기리는 공로패를 받았다. 이관순 제14대 이사장은 감사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