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흠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외과)가 지난 2월 26일 대한종양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대한종양외과학회는 2005년 대한임상종양학회로 출범해 2014년 종양외과학 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대한종양외과학회로 명칭을 바꾸고, 현재 1000여명의 의료진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국제학술대회인 'Seoul International Symposium of Surgical Oncology(SISSO)'를 개최해 전 세계 의료진과 학술적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백정흠 이사장은 "최근 암 치료는 다학제 진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전문적 지식을 갖춘 전문의가 여러 과를 조율하는 중심에 서야 한다"며 "앞으로 학회 회원들이 다학제 진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대한암학회 등 국내외 유관학회와의 긴밀한 협조와 학술교류, 연구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다기관 연구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백 교수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에서 연구 전임의 및 시티 오브 호프 병원(City of Hope National Cancer Center) 교환교수를 역임했다.
국내·외 저명학술지(SCI)에 6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그 동안 약 5000여건 이상의 외과적 수술을 진행했다. 특히 개인 스마트폰 번호를 환자에게 공개하고 네이버 밴드·블로그·카페 등을 통해 환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대한종양외과학회는 지난 2013년부터 대한종양내과학회, 대한방사선종양학회, 대한병리학회, 대한영상의학회 등과 함께 다학제 암 진료를 위한 유관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