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3월 24일부터 사전예약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3월 24일부터 사전예약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3.14 16:3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31일부터 전국 1200곳 소아접종 위탁의료기관서 '접종 시작'
화이자 소아용 백신, 8주 간격 2회 접종 원칙...방역당국, 참여 당부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사진=김선경 기자]ⓒ의협신문

5∼11세 소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오는 3월 24일부터 사전 예약을 거쳐, 3월 31일부터 접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아용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소아용 코로나19 접종 대상은 총 307만명 정도로 추산됐다. 5∼11세, 출생연도 기준으로 2010년생 중 생일 미도과자부터 2017년생 중 생일도과자가 이에 해당한다. 

접종 여부 선택은 자율이나, 추진단은 소아당뇨·비만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 건강한 소아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경우 중증으로 이환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기 확진자, 즉 1차 접종 전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는 경우 또는 1차 접종 후 확진된 경우 추가 접종은 권고되지 않으나, 고위험군의 경우 기초접종을 완료하는 편이 좋다고 덧붙였다. 

ⓒ의협신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소아용 코로나19 접종에는 이들 연령층을 위해 별도 제조·허가된 화이자의 '코미나티주0.1mg/mL'가 쓰인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앞서 허가된 성인 및 청소년용 백신(코미나티주·코미나티주0.1mg/mL)과 같은 mRNA 백신이나, 유효성분 용량을 1/3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백신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0.9% 염화나트륨 주사액에 희석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은 상태로, 14일 오전 초도물량 30만회 분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백신은 온라인 사전예약 후 오는 3월 31일부터 전국 1200여곳 소아접종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맞을 수 있다. 소아접종 사전 예약은 오는 3월 24일부터 시작되며, 접종 당일에는 이상반응 모니터링 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반드시 동반 내원해야 한다.

12∼17세 청소년 3차 접종도 시작된다. 3월 14일부터 당일 또는 예약접종이 가능하다. 

예방접종추진단은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본인과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수단"이라며 "소아청소년에서도 고위험군의 경우 접종이 매우 중요한만큼, 소아청소년 본인과 가족 등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