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공약 우선순위 결정 등 '중책'...대통령직 인수위 사회분과 구성 임박
김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부상'...보건복지부서 '보건부 독립' 변수 여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3월 16일 김현숙 숭실대학교 교수(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보건복지위원회/박근혜 정부 고용복지수석)를 정책특보로 임명했다.
김 교수는 조만간 구성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보건의료·복지 분야 공약 추진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윤석열 정부의 보건의료를 포함한 사회·복지·정책의 기틀을 수립하는 업무를 수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는 김 교수는 지난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다, 박근혜 정부의 고용복지수석으로 발탁된 바 있다.
정관계에서는 김 교수의 정책특보 임명을 사실상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복지 분야 전문가인 김 교수가 정책특보로서 성공적으로 활동할 경우 윤석열 정부 내각 보건복지부 장관 1순위 후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에 임명될 경우 보건복지부 2차관이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복지전문가 장관 임명 시 보건의료정책 실무총괄은 2차관이 맡게 될 것이 유력하기 때문.
만일 2차관이 내부 승진으로 임명될 경우 보건복지부 실장급 인사가 후보군이다. 현재 실장은 박민수 기획조정실장,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 박인석 사회복지정책실장, 고득영 인구정책실장 등 4명이다.
윤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긍정적 의견을 밝힌,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시키는 정부 조직개편이 현실화할 경우는 보건의료인 출신 보건부 장관 임명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문화 분과위원장 유력 주자로 거론되던 김 교수가 정책특보로 임명되면서,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문화 분과위원회 간사와 위원 및 전문·자문위원 인선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국민의힘 주변에서는 김 교수의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위원회 간사설과 함께 박은철 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와 정기석 교수(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전 질병관리본부장)의 인수위 참여설도 나왔다. 박 교수와 정 교수는 모두 보건의료전문가라는 측면에서 인수위 코로나19대응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