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병협회장에 윤동섭 의료원장 단독 입후보

제41대 병협회장에 윤동섭 의료원장 단독 입후보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3.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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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결정 적극 참여..."단합과 협업, 하나의 병협 만들겠다"
임원선출위원 36명 등록...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선출

ⓒ의협신문
제41대 병협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윤동섭 후보. ⓒ의협신문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 등록이 3월 25일 마감된 가운데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이번 선거는 병협 임원선출 규정에 따라 현재 중소병원계 출신 회장에 이어 대학병원계 차례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이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돼 왔다.

그러나 후보 간 합의를 통한 추대 형식이 병원계를 화합시킬 수 있다는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윤동섭 의료원장이 단일 후보로 회장에 추대되게 됐다.

윤동섭 후보는 병협 부회장으로서, 제2대 수련환경평가위원장을 지냈으며, 2021년 1월 신설된 '병협 정책현안 비상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정원 확대, 의사국시 문제, 한방첩약 및 원격의료 등 정책현안 대응과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단체들과의 의견 조율 및 공조, 대정부·대국회 창구역할을 수행해왔다. 

윤 후보는 "회원병원, 10개 직능단체 및 12개 지역단체와의 단합과 협업을 통해 단합된 병원협회를 만들고, 협회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윤후보는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으며 의로시스템의 효율성 함께 의료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재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대규모감염병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기관별 기능에 맞는 역할을 재정립하고 이에 따른 적절한 보상체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장기적 지역별 의료인력 및 의료전달체계 정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협이 적극적으로 정책결정에 참여해 가장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료자원 운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다.

이와함께 국민건강을 위해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이 되도록 일선 현장의 소리를 담은 병원협회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후보는 "현재 병원이 보건의료인력 수급문제, 보장성 강화에 따른 수가문제, 전공의 수급 불균형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이러한 다양한 어려움을 병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직능별 의견수렴 뿐 아니라 직간접적 자문기구를 확대해 모두가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하나의 병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회장 선출 권한을 가진 임원선출위원 정원은 모두 39명(지역 19명, 직능 20명)이나, 3월 25일 마감결과 지역·직능 각 18명씩 36명이 등록을 마쳤으다. 병협 임원선출규정 및 임원선출시행세칙에 의거, 회장 및 감사는 임원선출위원회에서 선출후 총회 인준을 득해야 하나 회장 1인 입후보는 투표없이 총회에서 취대로 결정된다. 병협은  4월 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제63차 정기총회에서 개최한다.

한편 2020년 제40대 회장 선출시에는 중소병원계에서 정영호 한림병원장, 정영진 강남병원장, 김갑식 동신병원장이 후보로 등록했으나 정영진 강남병원장의 중도 사퇴로 2명이 경선을 벌였다. 2018년 제39대 선거에서도 임영진 경희의료원장과 민응기 강남차병원장이 경선해 임영진 원장이 당선된 바 있어 병원계는 모처럼 추대로 가면서 화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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