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사달·이상복 유묵전(遺墨展) '서예인生'

故 김사달·이상복 유묵전(遺墨展) '서예인生'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22.03.2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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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까지 청주시립미술관서...충북 서예 발전 기여

전시관 전경 ⓒ의협신문
청주시립미술관이 기획전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묵전(遺墨展) '서예인生' 전시관 전경. ⓒ의협신문

청주시립미술관이 6월 5일까지 서예가 故 김사달·이상복 선생의 유묵전(遺墨展) '서예인生' 기획전을 선보인다. 

故 김사달·이상복 두 작가는 충청북도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서예가로 국전 1세대 작가들이자 충북 서단의 명맥을 이어준 예술가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충북 서예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후학을 양성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친 두 서예가의 궤적을 살펴보고, 현 충북 서단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기여한 업적들을 조명해 지역 서예 연구의 기초를 다지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서봉 김사달 선생(1928∼1984년)ⓒ의협신문
서봉 김사달 선생(1928∼1984년) ⓒ의협신문

서봉 김사달 선생(1928∼1984년)은 1928년 충북 괴산 청천 출생으로 청주사범대 강사와 세광고 교사, 그리고 서울 수도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국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주문화원·괴산문화원에서 서예 개인전을 열었다. 1976년 국전 문공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국전 추천작가로도 활동했다.

의사로서 대한의사협회 공보간행이사와 [醫協新報] 편집인(초대·제2대·제4대, 1967년 3월∼1970년 4월, 1972년 5월∼1974년 4월)을 역임한 언론인이기도 하다.

주요 금석 현판으로 상당공원 표지석(청주), 상당산성의 누각문 편액(진동문·미호문·공남문) 괴산 청천에 서봉 김사달 묵적비, 우륵선생 추모비 등 충북과 청주에 다수의 금석문을 남겼다.

[의협신문]의 전신인 [醫協新報] 창간 당시 제호가 서봉의 작품이다. 전국 회원 화합과 단결을 상징하는 뜻에서 흰 바탕 주위를 1만 회원이 둘러싸고, 중앙에 [醫協新報] 제호를 도안했다.

우송 이상복 선생(1929∼1995년)ⓒ의협신문
우송 이상복 선생(1929∼1995년) ⓒ의협신문

우송 이상복 선생(1929∼1995년)은 1929년 충북 청주 문의 출생으로 남일초등학교와 청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문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청주여중·청주여고·중앙여고 교사로 재직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초대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1994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주요 금석 현판으로 청주 낭성에 단재 신채호 사적비, 청주중앙공원에 한봉수 공적비, 괴산에 김시민 장군기념비 및 송강 정철 사적비 등 충북과 청주 등지에 다수의 금석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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