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와 구글 후원 실리콘 밸리의 '싱귤래러티 대학교' 벤치마킹
인공지능(AI)이나 로보틱스, 빅데이터, 메타버스는 물론 유전자 가위, 뇌 과학, 신소재 등 의료 분야 최고의 연구진·교수·스타트업 최고 경영자(CEO)로 구성된 연자와 의료 스타트업 종사자, 의료 전문가·전공자뿐만 아니라 의료 분야에 관심 있고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이는 'TEU MED' 2기 참가자 모집이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연자와 참가자들은 'TEU MED'에서 업계 최전선에서 활용되는 기술과 의학이 어떻게 융합되고, 현장에서 어디까지 응용되는지를 함께 논의하고 고민한다.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 이사장 권치중)이 주최·후원하고 '타이드인스티튜트'가 주관, D-camp·스파크랩스·콜즈다이나믹스가 후원하는 TEU MED 2기 프로그램(TEU(TIDE Envision University))에서는 1차 서류 심사와 2차 인터뷰를 거쳐 40명 안팎으로 2기 과정 수강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TEU는 물·식량·에너지 부족과 기후 위기 등 인류에 닥친 문제를 과학 기술로 해결하기 위한 미래 혁신가 양성 과정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구글 등이 후원하는 실리콘 밸리의 '싱귤래러티 대학교(Singularity University)'를 벤치마킹해 미래에서 활약할 이노베이터를 발굴·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미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10년 안에 10억명이 넘는 사람에게 영향을 줄 제품(서비스)을 만들 수 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슬로건에 따라 미래 혁신가 교육을 진행한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기, 1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TEU MED 자문위원이자, 서울대병원 정보화 사업을 이끌었던 서정욱 박사는 "기술과 의료의 특수성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더 관건"이라며 "의료인과 협업을 희망하는 기술 전문가나 벤처 기업을 운영하는 의사는 물론 자신을 코디네이터라고 생각하고 혁신을 만들려는 사람이라면 꼭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4월 30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11일까지 7주간(주 3회, 매주 화·목 저녁 7~10시, 온라인 토 오전 9시 30분 ~ 오후 5시, 온·오프라인 병행, 멘토링 별도) 다양한 강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무료이다.
TEU MED는 동그라미재단 외에도 D-CAMP·스파크랩스·콜즈다이나믹스 등 여러 기관 및 투자 회사가 합류해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와 적극적인 투자 연계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