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설희 지음/싸이프레스 펴냄/1만 6800원
한설희 건국의대 교수(건국대병원 신경과)가 <부모님을 위한 두뇌 체조>(예방편·실전편)을 펴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10가지 화투 그림에 스티커를 붙여 완성하고 색칠하면서 두뇌 체조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화투 그림 10개가 쉬운 것부터 난이도별로 나열돼 있으며 해당 스티커를 찾아 붙이면 된다. 또 스티커 뒷면은 색칠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화투 문양을 순서에 맞춰 붙이고 색칠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주의·집중력이 높아지도록 기획됐다.
치매 예방편·실전편으로 나눠 두 권으로 발간된 이 책은 동일한 화투 문양이지만 난이도(그림 조각 수)에 따라 예방편은 치매에 걸리지 않은 장년층에게 인지기능 향상을 통해 뇌기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도우며, 실전편은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치매가 급격히 악화되는 것을 막고 환자에게 자신감을 찾아 준다.
저자는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을 자극할 수 있는 활동들은 어떤 단계의 치매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수 있다"라며 "이번에 발간된 두뇌 체조 시리즈가 치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대한치매학회(구 대한치매연구회)를 창립한 치매 연구 분야 권위자로, 퇴행성 뇌질환과 치매를 전공한 의과학자이자 신경과 전문의이다. 미국 듀크의대, 워싱턴의대,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등에서 연구를 수행했으며, 국내외에서 학술적 업적과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건국대 명예교수 및 건국대병원 자문교수로 환자 진료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국제 임상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