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미용용 톡신 시장, '약 800억원 규모'...세계미용안티에이징학회 첫 선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휴젤이 4월 8일(현지시간) 독일연방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에서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수출명: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은 약 5000억원 규모의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미용용)의 70%를 차지하는 주요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가운데 영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휴젤은 올해 기준 약 8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독일 톡신 시장(미용용)은 2025년 약 1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우수한 품질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통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맞춤형 교육 콘텐츠로 국내외 학술 마케팅에 집중, 유럽 시장을 재편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휴젤은 지난 1월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의 품목허가 의견을 수령했다. 같은 달 프랑스 품목허가 획득을 시작으로 유럽 톱3 시장인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를 포함한 9개 국가에서 판매허가를 획득, 당초 목표로 세웠던 올해 내 유럽 24개국 진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오스트리아 소재 메디컬 에스테틱 제약사 '크로마'는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모나코의 '국제미용안티에이징학회(AMWC) 2022'에 참가, 유럽 전역에 휴젤의 보툴렉스를 선보였다. 크로마는 휴젤의 유럽 파트너이다.
휴젤은 "주요 5개국을 포함한 24개국의 성공적 진출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