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 당뇨환자 16만명 이상 분석해 체질량지수 변화와 치매간 연관성 규명
올해 ‘젊은의학자학술상’ 수상자로 남가은 고려의대 교수(고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비만과 이상지질혈증, 대사증후군, 당뇨병 등 만성질환들의 위험요인 및 예후 관련 연구를 수행해 임상 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낸 공로를 인정받아서다.
남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39편에 달하는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학술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국내 당뇨환자 16만 787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체질량지수 및 체중변화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 간의 관련성을 세계 최초로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젊은의학자학술상은 젊은 여성 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높이고 학술 연구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한미약품과 한국여자의사회가 뜻을 모아 2019년 공동 제정한 상이다. 역대 학술상 수상자는 1회 신현영 전 한양의대 교수(명지병원 가정의학과·현 국회의원), 2회 김수진 고려의대 교수(고대안암병원 응급의학과), 3회 하아늘 제주의대 교수(제주대병원 안과) 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전력을 쏟고있는 한미약품은 젊은 의사들의 학술 연구를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젊은의학자학술상이 국내 대표 의료학술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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