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정책 진두지휘…의료계 '협조·소통' 기대
1차관에는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 내정
'의료계-정부 소통의 아이콘' 이기일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윤 정부 첫 보건복지부 2차관에 내정됐다. 보건복지부 1차관에는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이 내정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5월 9일 15개 부처·20개 차관급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기일 2차관 내정인(1965년, 공주 출생)은 철도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행시 37회 출신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보건복지부 대변인을 거쳐 보건의료정책관과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을 연이어 지내며 국내 보건의료정책과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해 왔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 방역 최전선에서 보건의료정책을 진두지휘함으로써 일상회복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이 내정인은 그간 의료계와의 소통을 지속, 정부와 의료계의 '소통 창구'로 활약해 온 인물로, 향후 보건의료분야 정책에서 의료계와의 협조·소통에 무게를 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차관에 내정된 조규홍 전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1965년생)은 중앙대 사범대 부속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콜로라도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섰다.
2005년 기획예산처 법령분석과장 농림해양재정과장,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기재부 재정관리관으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2018년 10월부터는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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