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복용하겠다 94.5%...대한장연구회 국제학술대회2020 발표
알약으로 된 장정결제 오라팡의 장정결률이 97.5%로 나타나 기존 PEG 장정결제(2리터) 95.7%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보스턴 장정결 평가척도(BBPS)는 '8.02'대 '7.75', 선종 발견율은 34.5%, 30.7%, 용종 발견율은 5.2%, 3.3%로 모두 오라팡이 기존 PEG 장정결제보다 높았다. 다음 대장내시경 검사 때도 오라팡을 복용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94.5%로 비교군 75%를 뛰어넘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는 65세 미만 1만 6854명의 대장내시경 피검사자 3년(2019년~2021년) 자료를 분석한 이같은 결과를 지난 5월 14일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IMKASID 2022)에서 발표했다.
영남대병원과 계명대·대구가톨릭대·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연구진 110명이 염증성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오라팡과 기존 PEG 장정결제(2리터)의 안전성, 유효성을 평가한 결과도 선보였다.
평가 결과, 거품 점수는 오라팡이 94.5%로 기존 장정결제 50.0%보다 높았다. 장정결 성공률은 98.1%로 두 그룹이 같았다. 완전 준비율에도 차이가 없었다.
65세 이상 환자들 대상으로 한 오라팡과 PEG(2리터), PEG(1리터) 제제의 비교임상 결과도 발표됐다.
오라팡을 출시한 한국팜비오에 따르면 이날 발표된 비교임상 결과, 오라팡과 PEG 제제 간 안정성과 유효성에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27개국 850명의 의료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오라팡 임상결과들이 발표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약을 개발해 장 질환을 앓는 환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