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코로나19 기부금으로 소외된 이웃 750명에 따뜻한 도시락 전달
윤석완 전 의협 부회장 "선한 영향력 끼쳐 신뢰받는 의사상 확립해 나갈 것"
대한의사협회가 5월 17일 오후 경기 성남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에서 노숙인 등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사랑의열매를 통해 후원받은 국회 코로나19 기부금을 바탕으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 1차 활동으로, 윤석완 전 의협 부회장(전 한국여자의사회장)등 임직원이 함께 참여해 소외계층 750명에게 정성스럽게 준비한 도시락을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윤석완 전 부회장은 "오늘 이자리는 국회 코로나19 기부금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자 마련했다. 귀한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사들이 의료현장 뿐 아니라 사회의 그늘진 곳을 찾아가는 데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협은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전문가단체로서 신뢰받는 의사상을 확립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나눔이 진행된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대표 김하종 신부)은 1998년에 설립돼 IMF 이후 급격하게 발생한 노숙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으며, 결식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노숙인 및 홀몸노인들을 위해 노숙인 급식소를 30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의협은 올해 들어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연말 원각사노인무료급식소,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나눔을 실천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지난 3, 4월에는 2차례의 무료급식 봉사활동과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와 강원도·경상북도 산불피해 지역에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전문가단체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
다음 행보로는 오는 5월 26일 원각사무료급식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2차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