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원스톱 특화센터 탈바꿈…2024년 완공 목표
중증·노인성 질환·급성기 질환 중심 전문센터 구축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이 외래관 건립 첫삽을 뗬다.
학교법인 동은학원은 5월 17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 외래관 건립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국민의힘 구자근 국회의원(경북 구미시갑), 김우락 구미경찰서장 등과 유관단체 기관장을 비롯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순천향중앙의료원장, 법인산하 4개 병원장과 1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외래관은 연면적 9064.21㎡(증축 부분 6110.26㎡, 리모델링 부분 2953.95㎡) 공간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외래 진료 대기 공간을 확충하고, 진료센터를 수직적으로 집약하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새 단장에 들어간다.
특히 중증·노인성 질환·급성기 질환 등 구미 지역 질병군을 중심으로 층별 전문 질환센터를 구축하고 질환 중심의 원스톱 센터로, 총 21개 임상 진료과가 총 13개의 특화센터로 탈바꿈한다.
또 연결브릿지를 설치해 본관-외래관 연결성을 강화하고, 환자 이동 동선 최소화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등 환자중심의 편리하고 쾌적한 병원을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 2024년 2월말 완공이 목표다.
서교일 이사장은 "새롭게 만들어질 외래관에서 지역민에게 한 단계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헬스케어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지역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순천향 구미병원이 기공식을 계기로 더욱 진력해 지역의 중심이 되는 최고의 거점병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일권 순천향대구미병원장은 "외래관 건립은 인간사랑의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경북 중서부권 최종 거점병원으로 성장 발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지역에서 가장 사랑 받는 병원, 지역민들이 인정하는 병원, 환자들에게 선택 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1979년 문을 연 순천향대구미병원은 현재까지 지역 최초의 병원에서 지역 최고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차장 증축공사, 스프링클러·CCTV·소화설비 설치, 재활치료실·인공신장실 확장, 간호·간병통합 서비스 병동 확대 등을 통해 내원객에게 편리하고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