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자보건 성공사례 캄보디아에 전한다

한국 모자보건 성공사례 캄보디아에 전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05.18 16:08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건복지부·KOFIH, 바탐방주 주립병원 모자병동 개소
수술실·분만실·신생아 중환자실 등 최신 의료시설 갖춰
2011년부터 2차 걸쳐 241억원 투입…"보건의료 협력 강화"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5월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span class='searchWord'>바탐방</span>주 소재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 개소식을 열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5월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바탐방주 소재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 개소식을 열었다.

캄보디아 모자보건 증진을 위해 진행 중인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은 5월 18일 캄보디아 정부와 함께 바탐방주 소재 주립병원 내 모자병동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맘 분헹 캄보디아 보건부 장관, 박흥경 주 캄보디아 대사,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남복현 KOFIH 글로벌개발협력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와 KOFIH는 지난 2011년부터 한국의 모자보건 증진 성공사례를 캄보디아와 공유하기 위해, 바탐방주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모자보건 증진을 위한 다양한 ODA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캄보디아는 2019년 기준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 사망률)이 17.6명(OECD 평균 4.2명)에 이를 정도로 모자보건 상황이 매우 열악하다.

한국은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모자보건 증진사업을 실시해 2차에 걸쳐 241억원을 지원했으며, 영아사망률이 현저히 개선(1980년 17명→1990년 6명)된 한국의 성공사례를 캄보디아 정부와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영아사망률은 2019년 기준 2.7명 수준이다.

총 106억원이 투자된 1차 사업(2011∼2016년)에서는 바탐방 지역 모자보건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췄으며, 2차 사업(2017∼)에서는 총 135억원을 들여 바탐방을 비롯 뽀삿·파일린 등 인근 지역까지 사업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차례의 모자보건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을 물론 보건서비스 질 개선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2차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모자병동 신설에는 2021년 3월부터 약 100만 달러가 투입됐으며, 2층 규모 병동에는 수술실·분만실·신생아 중환자실 등의 최신 의료시설을 갖췄다. 

윤찬식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은 "캄보디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한 삶을 도모하게 될 바탐방 주립병원 모자병동의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한다"며 "신남방 핵심 전략지인 캄보디아와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