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근 연세대원주의대 교수(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신장내과) 6월부터 대한신장학회 새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1년.
한병근 회장은 지난 5월 열린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선거인단 직접 투표로 신임 회장에 선출됐으며, 앞으로 1년 동안 대한신장학회 주요 회의를 주관하고, 국제학술대회 의장을 맡게 된다.
한병근 신임 회장은 연세대 원주의대를 졸업하고 현재 동대학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신장학회 학술위원으로 학회 활동을 시작한 이후 보험·법제이사, 신장학 연구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일찍부터 의료환경이 열악한 강원도 지역에 신장학의 발전을 위해 대한신장학회 강원지회를 만들어 신장내과 의사들의 학술활동과 진료활동 발전에 힘써왔다.
원내에서도 다수의 보직을 맡았으며,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기관 역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원외 활동으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위원, 건강심사평가원 위원, 중앙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위원, 국가보훈처 보훈심사위원회 위원 및 신용협동조합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학술 연구를 위해서도 해마다 저명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병근 신임회장은 "지난 30년 동안 학회에서 활동하면서 학회의 눈부신 발전을 지켜봐 왔기에 멈추지 않는 학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 간의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는 1980년 창립 이후로 신장내과, 소아신장, 신장병리 및 기초의학연구에 관련된 교수, 봉직의, 개원의, 간호사 등 20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국제학술지 발간, 교과서 출간, 대국민 홍보, 의료 정책 수립 등을 수행하고 있다.
또 신장학분야 유일 학술단체로서 여러 학술단체와 유기적인 학술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국제 학술기관과의 교류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