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병원, 인공지능 학습용 DB 구축기관 선정

동아대병원, 인공지능 학습용 DB 구축기관 선정

  • 송성철 기자 medicalnews@hanmail.net
  • 승인 2022.06.2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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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채택
강도영 연구지원단장, 신경계 데이터 활용한 치매 환자 예측 AI 모델 개발

<span class='searchWord'>동아대학교병원</span> 전경. ⓒ의협신문
동아대학교병원 전경. ⓒ의협신문

동아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동아대병원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아이메디신이 주관하고 있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은 동아대병원·부산대학교병원·동아대학교·에스씨티 등이 협약을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총 17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은 인공지능 구축 전문기업·중소기업·연구자·학생 등이 참여하고 있다. 

부산시는 2022년 고령인구 비율이 20.7%로 전국 광역시로는 처음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치매는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부산시가 앞서서 해결해야 할 관심사로 부상했다.

동아대병원은 강도영 교수(핵의학과)와 박경원 교수(신경과)를 중심으로 올해 말까지 인공지능 학습에 적합한 형태와 내용의 데이터 및 라벨링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동아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 기반인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추후 치매 환자 예측을 위한 AI 모델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대병원은 부산광역치매센터·인지장애치매센터·분자영상센터를 운영하면서 신경계 질환자의 임상 및 영상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강도영 연구지원단장은 "이번 과제가 부산지역의 고령화 문제를 의료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해결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면서 "부산시에서 미래전략사업으로 육성하는 바이오헬스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희배 동아대병원장은 "향후 디지털산업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해 데이터와 사물 그리고 사람이 연결된 최첨단 스마트 유비쿼터스 병원으로 발돋움해 미래의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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