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부터 현대약품까지' 전국제약바이오 노조 출범

'화이자부터 현대약품까지' 전국제약바이오 노조 출범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06.2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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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화학연맹 산하 16개 노조 연대체로...7월 5일 출범식
안덕환 의장 "제약바이오 노동자 고용안정 및 권익신장 노력"

국내외 제약사를 망라, 제약바이오 근로자들이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ational Pharmaceutical & Bio Labor Union, 이하 NPU)'이라는 이름 아래 한데 뭉친다.

NPU는 제약바이오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동조합을 출범키로 하고, 오는 7월 5일 한국노총회관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NPU는 한국노총 화학연맹 산하의 산별노조로, 16개 외국계 및 국내 제약사 노동조합이 연합하는 형태다. 

▲노보노디스크제약 노조 ▲바이엘코리아 노조 ▲암젠코리아 노조 ▲입센코리아 노조 ▲한국노바티스 노조 ▲한국비아트리스 노조 ▲한국얀센 노조 ▲한국화이자제약 노조(이상 산별전환 예정)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노조 ▲알보젠코리아 노조 ▲오펠라헬스케어코리아 노조 ▲한국머크 노조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노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노조 ▲한국GSK 노조 ▲현대약품 노조 등이 참여한다. 

NPU는 "코로나19로 제약바이오 산업은 더욱 눈에 띄게 발전했다. 특히 외국계 제약사회사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천문학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그러나 해당 산업에 종사하는 11만명의 노동자들을 오히려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하락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지속적으로 매출 신장을 유지하고 있는 많은 외국계 제약회사들은 인력 감축이 동반되는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계획하고 있고,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시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오히려 하락시키며 시장 성장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NPU는 "이런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조출범을 위한 손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안덕환 NPU 의장(한국노바티스 노조위원장)은 "출범하는 산별노조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 노동자들의 임금 및 복리 기준을 마련하고, 제약산업군 고통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는 회원 노조의 쟁의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일부 회사들의 구조조정 움직임에도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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