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 7월 20일 취임식…"새 바람 불어넣을 것"
연구 및 임상능력 고도화와 하남 및 내포신도시 새 병원 건립 주도 역할
지난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명지의료재단 홍성화 의료원장이 "명지의료재단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출발선상에 서있다"며 "삼성서울병원과 삼성창원병원을 거치며 쌓은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생명과학연구소장·미래의학연구원장·연구부원장을을 지내면서 수많은 연구업적을 쌓았고, 삼성창원병원에서는 병원장으로 지내면서 창원시 최초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우뚝 서게했다.
7월 20일 정식으로 의료원장에 취임하면서 명지의료재단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한 변화와 혁신, 하남시와 충남 내포신도시 신규 병원 건립을 통한 도약을 책임지는 중책을 맡았다.
홍성화 의료원장은 ▲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주도면밀한 대응 전략 수립 ▲혁신적인 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연구개발 고도화를 통해 혁신적 연구중심병원 모델 구축 및 실현 ▲하남시와 충남 내포신도시 명지병원 건립과 성공적 개원 ▲소통하는 혁신적 조직문화 조성 등을 통해 명지의료재단이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료원장은 "지난 2년 6개월 동안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모든 의료가 감염병 대응과 후유증 치료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병원 본연의 역할인 환자치료와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전략과 전술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환자와 일반 환자를 완전히 분리해 동시에 진료하는 듀얼트랙헬스케어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임상역량을 고도화하고, 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연구중심병원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홍 의료원장은 "병원성정과 의학발전에 있어 연구는 필수불가결한 분야로, 과거 삼성서울병원에서 연구부원장직을 수행하며 삼성서울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시킨 경험을 명지병원에 이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를 통해 명지병원이 경기북서부 중심병원을 넘어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정상급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새 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분원이 아닌 본원을 뛰어넘는 메인병원으로 건립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명지병원만의 특색과 지역 의료환경을 고려한 병원 건립을 위해 지역 의료환경 조사부터 명지병원이 가진 강점 분석 등 병원 건립에 전략적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 "조직의 성패는 리더의 역량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특히나 다양한 직종, 1000여명이 넘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병원은 구성원간 소통과 화합, 스스로 변화하려는 노력 없이는 환자에게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조직의 미래도 꿈꿀 수 없다는 것이 평소 철학"이라며 "업무의 효율성 향상은 물론, 직원이 스스로 병원발전에 기여하고, 만족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한편, 7월 20일 열린 의료원장 취임식에는 이왕준 이사장과 김진구 병원장을 비롯한 명지병원 교직원과 한양대학교 황희준 대외협력처장, 한준호 국회의원(고양시을)과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 등 지역 인사,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과 은평성모병원 최승혜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박승우 병원장 등 병원계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