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장재단, 해외 소아심장수술 현지교육 재개

한국심장재단, 해외 소아심장수술 현지교육 재개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22.07.2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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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2019년 베트남 5차 방문교육 후 중단
심장재단·부천세종병원 6~9일 쵸레이병원 대상 교육

ⓒ의협신문
한국심장재단은 지난 6~9일 베트남 쵸레이병원에서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현지 의료진 교육을 재개했다. ⓒ의협신문

한국심장재단이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개발도상국 대상 심장수술 현지 의료진 교육을 재개했다.·

한국심장재단은 지난 7월 6일(수)부터 9일(토)까지 재단 지원으로 연수를 받은 베트남 의료진들의 소아심장 교육을 위해 베트남 호치민 소재 쵸레이병원을 방문했다.

이번 6차 쵸레이병원 방문단에는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심장혈관외과 교수)과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과 김성호 진료부원장(소아심장과 전문의), 흉부외과 이창하 부장(소아심장외과 전문의), 이진권 체외순환실장(인공심폐기 운영), 한국심장재단 서태봉 팀장과 조장연 담당자가 참가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2019년 5차 방문교육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방문이다.

세종병원 지도교육팀은 쵸레이병원 소아 심장수술 관련 의료진과 함께 선천성 심장병 환자 진단 및 케이스 컨퍼런스, 선천성 심장병 환자 수술 및 시술 지도, 수술 후 환자 상태 점검 및 ICU 환자관리 교육을 시행했다.

부천세종병원 김성호 진료부원장은 “한국심장재단과 세종병원 의료진, 그리고 쵸레이병원 측의 수고와 노력으로 쵸레이병원 소아심장 분야가 단기간에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다"며 "이제 질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 병원 차원에서 안정적인 시스템 마련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교육에서는 심장 수술을 하는 집도의가 착용하는 카메라를 통해 수술의 모든 장면을 영상으로 전송 및 저장하는 LooksCAMⅡ(Wearable Camera System) 장비를 쵸레이병원에 기증해  환자 치료와 의료진 교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쵸레이병원 소아심장외과 풍 박사는 “2013년 소아심장수술팀을 구성하여 한국에서 연수를 시작으로 세종병원 의료팀의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쵸레이병원 소아심장팀은 직접 베트남의 심장병 환자들을 수술할 수 있도록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루었다. 소아심장 분야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이를 가능하게 한 한국심장재단과 세종병원 지도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협신문
ⓒ의협신문

한편 한국심장재단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5개 국가(중국, 카자흐스탄, 미얀마, 베트남, 몽골)를 대상으로 심장수술에 필요한 의료진 5명(소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마취과, 중환자실, 체외순환사)을 팀으로 구성해 1년간 의료진 연수를 실시했다.

이후 이들 나라를 대상으로 의료기술을 보다 향상시키기 위한 후속지원으로 우리나라 의료진이 현지병원 방문교육 및 국내병원 초청 단기연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심장재단 박영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개발도상국 의료진 교육이 재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베트남 쵸레이병원 방문교육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 소아심장수술팀 교육을 통해 이들이 더 많은 선천성심장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더불어 국내의료진의 해외연수를 통해 국내 심장병 환자들이 보다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국심장재단은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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