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입원 가능 일반병상 '6829개'…3475명 입원

코로나 환자 입원 가능 일반병상 '6829개'…3475명 입원

  • 홍완기 기자 wangi0602@doctorsnews.co.kr
  • 승인 2022.08.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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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 가동준비 행정명령…1100개 지정 완료
PCR 검사 당일예약, 전국 선별진료소 구축 추진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의협신문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의협신문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 의료시스템 준비 현황을 알렸다. 코로나19 환자도 일반병상에 입원할 수 있는 '통합격리관리'에 총 6829개 병상이 준비됐고, 병상 가동준비 행정명령으로 병상 1100개가 지정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에 PCR 검사 당일예약 기능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월 5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반병상 확보 추진상황을 포함한 재유행 대비 의료 시스템 구축 현황을 밝혔다.

중수본은 먼저 지난 7월 20일 전국 1435개 병상에 대한 가동준비 행정명령 발령 결과를 전했다. 병상은 8월 4일 기준 1100개가 지정이 완료,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명령을 이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가 일반 입원이 가능한 병원과 병상 규모에 대한 조사 결과 [제공=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코로나19 환자가 일반 입원이 가능한 병원과 병상 규모에 대한 조사 결과 [제공=보건복지부] ⓒ의협신문

코로나19 환자가 일반 입원이 가능한 병원과 병상 규모에 대한 조사 결과도 전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7월 22일 코로나19 환자가 지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 입원할 경우 지원하는 통합격리관리료를 신설했다. 이는 일반의료체계를 통한 코로나19 의료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조치다.

중수본은 "전국 총 326개 병원에서 6829명의 코로나19 환자 일반입원 가능사실을 파악했다"며 "8월 2일 기준 총 3475명이 일반병상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환자가 지역사회 병원에 적기에 입원할 수 있도록, 일반입원이 가능한 병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통합격리관리료는 대학병원 기준으로 일반병상의 경우 하루 27만원, 중환자실은 하루 54만원의 격리관리료가 신설된다. 간호관리료 차등제에 따라 2등급 이상 의료기관의 경우 100%까지 가산을 적용받는다. 간호 2등급 이상의 상급종합병원 중환자실의 경우 108만원까지 통합격리관리료를 지급받는다. 

당일예약 가능 선별진료소 [제공=보건복지부] ⓒ의협신문
당일예약 가능 선별진료소 [제공=보건복지부] ⓒ의협신문

8월부터 전국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당일예약 시스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도 밝혔다.

PCR 당일예약 시스템은 원하는 시간 예약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대기 없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장시간 대기하는 방문자의 불편과 대기 시 밀집자 간 감염 위험도를 방지한다는 취지다.

예약 시스템은 지난 7월 13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선별진료소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현재는 7개 보건소에서 확대 운영하고 있다. 8월부터는 해당 시스템을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스템 이용 희망자는 각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 QR코드 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원하는 방문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 작성을 마치면 검사 당일예약이 완료된다.

중대본은 "지자체 및 보건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일 예약 기능을 활용하는 보건소를 확대하겠다"며 "그간 시범 운영한 보건소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해 관련 시스템을 지속 개편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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