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일 시엠립주 싸사드담 초등학교서 의료봉사 구슬땀
박홍서 회장(봉사단장)·어성훈 총무이사·어효수 사무총장 등 10여명 참여
충청북도의사회가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충청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은 17∼21일 4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시엠립주에 있는 싸사드담 초등학교(Sasarsdam primary school)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충청북도의사회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는 박홍서 단장(충청북도의사회장·제일가정의학과의원)과 어성훈 총무이사(아이웰어린이병원장)를 비롯해 어효수 사무처장·현지 통역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충청북도의사회와 청주시의사회는 지난 2019년 현지에 15명의 의사와 1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 1764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의료봉사 대신 회원들의 자발적인 후원 활동을 발판으로 캄보디아 현지에 보건소를 건립, 의료장비와 소모품을 기증했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이번에도 의료물품을 전달키 위해 방문했으나 현지 보건소의 간곡한 진료 요청을 외면하지 못해 의료봉사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북도의사회는 의료봉사 외에도 고압멸균기를 비롯한 의료장비 수리·의료장비 사용 교육·의료용 침대 기증·검사 물품 및 의약품 기증 등을 비롯해 캐노피를 설치하고, 싸사드담 초등학교에 축구공과 학용품을 전달했다.
시엠립주는 충청북도의사회 의료봉사단을 초청,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홍서 의료봉사단장은 "캄보디아 현지는 의료혜택도 낮고 환경도 열악해 봉사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 많다"면서 "충청북도의사회 의료진들과 함께 현지인을 진료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기증한 국산 의료장비와 의약품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홍서 단장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도 의료봉사에 뜻을 함께 하는 충북의료인들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