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모더나 및 화이자사 개량백신 수입 품목허가 심사 착수
우한주·오미크론주 BA.1 항원 각각 발현...기초접종 후 추가접종 용도
방역당국이 오는 31일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포함한 하반기 접종계획을 내놓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모더나와 화이자가 각각 개발한 2가 백신의 허가심사에 들어간 상태라, 이들 백신 활용 계획에 관심이 쏠린다.
임을기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국내 개량 백신 허가 현황 등을 토대로 하반기 접종 추진 기본 방향을 준비 중"이라며 "31일에 관련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현재 국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19 2가 백신은 모더나의 '모더나스파이크박스2주', 화이자의 '코미나티2주0.1mg/mL' 두 가지다.
이들 백신은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우한주)와 변이바이러스(오미크론주 BA.1)의 항원을 각각 발현하는 mRNA 백신으로, 모두 기초 접종 후 추가 접종 용도로 수입 품목 허가가 신청됐다.
품목허가 신청은 모더나가 빠르다. 모더나 2가 백신 수입 품목허가 신청은 지난 7월 29일, 화이자 2가 백신 품목허가 신청은 8월 29일 이뤄졌다.
식약처는 품목허가 신청 시 제출된 임상·비임상·품질·GMP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감염내과 전문의를 포함한 백신 전문가에게 해당 백신의 안전성·효과성에 대해 자문한 후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개량백신 국내 도입 시기는 9월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를 어떤 환자에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건인데, 정부는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이들 백신의 도입 방안과 접종 전략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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