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관리실 내 신약성과관리부 설치...공지련 부장 등 8인 구성
킴리아·졸겐스마 등 성과지불 고가약 사후관리 토대 잡기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킴리아'와 '졸겐스마' 등 초고가약 사후관리를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고가약 사후관리를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정보수집 체계를 안정화해 나간다는 목표다.
9월 1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심평원 약제관리실 내 임시조직 형태로 '신약성과관리부'가 신설됐다. 공지련 약제관리실 신약등재부장을 필두로, 총 8명의 직원이 겸임근무 형태로 일한다.
신약등재부를 비롯해 분석심사부와 급여정보분석부의 심사직 인력, 경영정보부와 급여정보분석부의 전산직 인력들이 부서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모두 고가약 급여 사후관리에 필수적인 인력이다.
이들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고가약 관리방향에 발맞춰, 그에 필요한 기초작업들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건정심에 성과기반형 위험분담 이른바 성과지불제 확대 적용에 맞물려, 고가약 사후관리를 체계화 해 나가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
올해 급여권에 들어온 '킴리아'와 '졸겐스마'를 시작으로 향후 성과지불제를 확대 적용하며, 그에 맞는 관리 가이드라인 이른바 '신약 사후관리에 관한 기준 및 절차'를 만들어 환자별 사후관리 및 국가 레지스트리 구축을 위한 제반여건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급여기준을 만들 때부터 투약 중단 기준 등을 설정해 관리 근거를 만들고, 해당 약제의 사전승인 및 평가 자료·청구 경향·외국 가이드라인 등을 살펴 급여기준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필요가 없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하기로 했다.
새로 꾸려진 심평원 신약성과관리부는 그 실행부서 성격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초고가 신약 계속 나오면서 성과 및 사후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일단 임시조직 형태로 전담부서를 구성, 이를 체계화하는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