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경영과 환경 관리 우수성 인정
한독 생산공장이 9월 2일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8회 연속 녹색기업으로 재지정됐다. 한독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이자 원주지방환경청 관할 내 최장수 녹색기업(구 환경친화기업)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2000년 최초로 녹색기업에 지정됐으며, 이번 재지정으로 2025년 9월 1일까지 25년 6개월간 녹색기업 자격을 유지한다.
'녹색기업'은 환경오염물질의 현저한 감소와 자원과 에너지 절감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한 친환경 경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심사와 평가를 거쳐 지정된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공장은 국제 수준의 cGMP 품질경영시스템을 갖춘 첨단 의약품 생산시설로 친환경 경영에 앞장섰다.
1990년대부터 자체적인 보건안전환경 통합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자원과 에너지 절감, 오염 물질 감소 등 다양한 환경 개선 활동을 폈다.
한독 생산공장은 수질 오염물질을 법적 기준의 10분의 1 이하로 관리하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60% 이상으로 유지했다. 온실가스 관리대상 기업이 아님에도 온실가스 발생 위치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자체 구축했다.
친환경 포장 적용도 확대했다. 설명서를 병 위에 붙이는 아웃서트를 도입하고 케토톱 오리지널 40매와 10매의 카톤박스를 제거해 포장 폐기물을 줄였다. 케토톱 이너박스를 재생용지(80% 이상)로 사용하고 숙취해소제 레디큐의 포장비닐에 절취선을 넣어 분리배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최근 폭우와 폭염 등 기후위기가 심각해지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실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독은 일찍이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독은 2002년 ISO14001(환경경영체제) 인증을 시작으로 2004년 KOSHA.OHSAS18001(안전보건경영체제)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2020년 ISO45001(안전보건경영체제)로의 전환 심사를 완료하며 보건안전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