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 생명나눔주간 '생명나눔·장기기증 캠페인'
"1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이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생명나눔 주간(9월 12∼18일)을 맞아 '생명나눔·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일산백병원은 9월 8∼16일 지하 1층 로비에서 사단법인 생명잇기와 함께 생명 나눔 켈리그래피(손글씨) 전시회를 열었다. 외래 계단에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 래핑 광고도 설치했다. 온라인을 통해 '장기기증은 ○○○이다'·' 생명나눔은 ○○○이다' 댓글 이벤트도 펼쳤다.
생명잇기는 장기 및 조직 기증에 관해 올바른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 2009년 보건복지부의 승인 하에 전문 의료인이 중심이 되어 소중한 생명을 이어가자는 생명나눔 정신과 건전한 장기기증 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15일에는 교직원 식당 앞에서 '장기기증 퀴즈' 이벤트를 열어 그린리본 마스크와 장기기증 홍보물을 배포했다.
일산백병원 장기이식센터는 내원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 방법과 기증 절차를 소개하고, 현장에서 장기(조직)기증 희망자를 등록했다.
정성원 장기이식센터장(외과 교수)은 "1명의 뇌사자 장기기증이 최대 9명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장기기증과 조직기증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거, 매년 9월 두 번째 월요일부터 1주간을 생명나눔 주간으로 지정, 전국 캠페인과 유공자 포상 등 기념행사를 열어 장기·인체조직 기증자의 이웃사랑 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