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교수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22.10.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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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 통해 생체폐이식 필요성 강조
한미약품, 14명 의사 수필가에 총 5500만원 상금·상패 전달

10월 22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월 22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1회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에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선정됐다.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생체폐이식 합법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수필로다. 

한미약품은 10월 22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에서 한미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최세훈 교수 등 총 14명의 의사 수필가에 상패와 총 상금을 전달했다.

이번 문학상 공모에는 의료인들이 긴박한 의료 현장에서 환자 및 주변 동료들과 함께 경험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필로 풀어낸 121편의 작품이 응모됐다. 

심사위원단은 이 중 20편을 결선에 올리고 최종적으로 대상에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우수상에 '벼랑 끝에 서서(박관석 신제일병원)' 등 3편, 장려상에  '불확실성 견디기(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등 10편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는 상금 1000만원, 우수상에는 각 500만원, 장려상에는 각 3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됐으며, 대상 수상자는 '한국산문'을 통해 정식 수필 작가로 등단하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결선에 오른 20편 모두 한미수필문학상 대상을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작품들로, 상처와 고통의 현장에서 발휘된 의사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따뜻한 인간애가 담겨 심사자들에게 감동을 줬다"며 "영혼이 고양되는 느낌을 선사해 준 모든 응모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한미수필문학상이 의료계 대표 문학상이자 의료인들의 수필가 등단 무대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라며 "한미수필문학상이 치열한 의료현장을 헤쳐가고 있는 의료인들의 삶과 고충, 애환을 깊이 담아낼 수 있는 소중한 문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

<법으로 막을 수 없는 것> 최세훈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우수상]

<벼랑 끝에 서서> 박관석 신제일병원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기억, 뇌사자 장기기증> 박성광 함께하는내과

<철을 깎는 파도> 이진환 대전 중앙신체검사소 정신건강의학과 병역판정전담

[장려상]

<불확실성 견디기> 김준기 마음과마음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사망진단서> 문윤수 을지대학교병원 외과

<언제든, 어디에서든> 우샛별 동탄연세소아청소년과

<심장이 뛴다> 유새빛 마리본산부인과

<국경 없는 마을> 유인철 유소아청소년과

<엄마의 눈물> 이수영 화순전남대병원 외과

<한 뼘의 벽을 사이에 두고> 이한준 국립공주병원 정신과(전공의)

<거북이의 눈물> 채명석 부산OK의원

<회색, 그 모호한 경계에 대하여> 한언철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외과

<운명의 무게, 430g> 허지만 미래아이산부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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