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헬리코박터학회·유럽소화기학회 연이어 참석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유지요법 등 케이캡 우수성 알려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HK inno.N)이 최근 유럽헬리코박터학회(EHMSG 2022)와 유럽소화기학회(UEGW 2022)에 참가해 P-CAB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인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HK이노엔은 10월 8∼11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2022년 유럽소화기학회에도 참가해 케이캡의 '치료 후 유지 요법 3상' 등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치료 후 유지 요법 임상 3상 시험은 국내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유가 확인된 35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다. 위식도역류질환 재발을 막으려고 최대 6개월 간 HK이노엔 케이캡 25mg을 복용한 결과, 중등도 이상 환자의 유지요법에서 PPI 투여군보다 우월한 효과를 특정 유전형('CYP2C19')에 상관없이 보였다.
지난 9월 초 영국에서 열린 유럽 헬리코박터학회에서 정준원 가천의대 교수(길병원 소화기내과)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제균 치료에서 비스무스를 포함한 4제 요법 간 성공률을 비교한 결과를 공개했다.
케이캡 기반 4제 복용군은 90.2%(74/82명), PPI계열 4제 복용군은 82.4%(70/85명)의 제균율로 케이캡 기반 4제 치료 요법이 더 높은 제균 효과를 보였다.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헬리코박터 제균 1차 치료 지침 중 하나로 위산분비억제제와 비스무스, 메트로디나졸, 테트라사이클린 등 4개 약제를 권고했었다.
송근석 HK이노엔 전무는 "케이캡은 적응증 확대 목적의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차별화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곧 SCI급 국제학술지에 유지 요법에 대한 논문을 등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은 P-CAB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 요법 등의 치료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