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구 성균관대 명예교수(리투클리닉원장·전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가 10월 26∼29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세계폐경학회(IMS) 제18차 정기학술대회에서 'Henry Burger' 학술상을 아시아 최초로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폐경학회 회장을 지낸 Henry G Burger 교수의 폐경 분야 공로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학회 회원 중 지난 5년간 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등 탁월한 연구 업적과 폐경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의학자 1명을 선정해 2년마다 수여한다.
윤병구 교수는 ▲임상시험을 통해 난소호르몬 결핍의 후기 문제점에 대한 폐경호르몬요법 효과 6편 ▲단면 연구를 통한 인지기능 감소와 골밀도간 연관성 보고 ▲초기 폐경여성, 폐경호르몬요법의 전체 사망률 감소 효과 ▲ 후향적 코호트연구 통해 한국여성에서 경구용피임제가 폐경이행기 골밀도 감소를 예방 ▲혈관평활근세포에서 에스트로겐의 동맥경화증 억제 기전에 대한 기초 연구 3편 등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윤병구 교수는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고, 삼성서울병원 교수님을 포함한 여러 공동연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향후 중년여성 폐경관리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윤병구 교수는 1994∼2020년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에서 근무했으며, 1997∼2020년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2007∼2009년 성균관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및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과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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