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 업무·조합 발전 모색…10월 29∼30일 대의원·임직원 참여
배임사건 조사 결과·향후 대책 보고…성장 위한 미래전략 모색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은 10월 29∼30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이비스 엠베서더호텔에서 2022년 대의원 및 임직원 워크숍을 열고 보상 업무와 조합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박 2일로 열린 워크숍에서는 '조합 보상업무 안정성 및 발전 방향'과 '조합 발전 방향(창립 10주년 미래 전략)'을 주제로 총 6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지난 2022년 5월 22일 열린 제10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배임등 사건'과 관련해 구성한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준·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 및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가 활동 결과 및 향후 대책을 보고했다.
박상준 조사특위 위원장은 "사고 조사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약 5개월 간 직원 전체 전수조사와 수차례 공식·비공식 회의를 열어 철저하게 진행했다"면서 "집행부의 사전 기초 조사의 적정성 및 추가 검수 등 면밀한 조사와 검증 절차를 병행한 바, 해당 직원의 비위 행위 외에 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밝혔다.
박상준 특위 위원장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몇 가지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개선, 직원 처우 개선 등 필요한 부분이 다수 확인됐다"고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김재왕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은 "조사특위 활동과 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밝혀진 과오 외에 추가적인 큰 문제점이 없었다는 것은 큰 다행"이라면서 "그간 성실히 일해 온 직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조합이 조합원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새로운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상준 조사특위 위원장과 위원들의 수고에 감사를 전한 김 의장은 "직원들에게는 조합이 더 좋은 직장이 되도록 노력 단합을 해 달라"고 당부하고 "대의원회에서도 직원 처우와 복지 향상에 힘쓰겠다"고 격려했다.
이정근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2023년은 의료배상공제조합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자 의협 공제회에서 공제사업을 시작한지 만 40년이 되는 해"라면서 "6개월 남짓 남은 조합 제10기 회계연도에는 조합이 지나온 항해 경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떻게, 어디로 나아갈 것인지 어느 때보다 깊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피력했다.
이정근 이사장은 "조합의 설립목적은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다시피 조합원의 안정된 의료 환경조성과 의료사고 피해구제에 기여하는 것에 있다"고 강조하며, "조합이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대의원회 및 감사단, 집행부의 유기적인 관계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임사고 발생관련 사후조치 및 대책마련, 공제제도 개선 등을 위한 연구용역 진행, 조합 사무실 이전, 연수교육기관 지정 추진, 창립 제10주년 준비, 직원 처우 개선 등 대의원회와 집행부에서 고민하고 추진 중인 사항 모두가 조합의 설립 목적 달성을 위한 공제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에 그 접점에 있다"고 밝힌 이정근 이사장은 "한마음 한뜻으로 조합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대의원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박성민 의협 대의원회 의장·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고광송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제3대 의료배상공제조합 대의원회 의장)·장선문 제1, 2대 의료배상공제조합 의장(전 의협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이 내빈으로 참석, 의료배상공제조합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