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과 한국의료 진출 MOU 체결
의료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K-DOC)이 아랍권 국가로의 한국 의료 해외 진출 길을 닦았다.
케이닥은 10월 30일 이집트 룩소르에서 이집트 정부의 후원으로 열린 '제25차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에서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AWIC)과 아랍권 국가로의 한국의료 진출 및 의료산업 동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월 2일 밝혔다.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은 아랍권 20개국의 기업인 등 여성 대표들로 구성된 조직으로, 아랍-아프리카 투자·국제협력 포럼의 주관단체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에는 세르비아 영부인, 니제르 영부인, UAE, 쿠웨이트의 왕녀 등 영향력 있는 여성 대표 및 기업인들이 참여했다.
양 측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헬스케어 관련 사업 ▲아랍-아프리카 현지 병의원 설립 및 운영 ▲한국 의료인 송출 및 IT 기반 현지 의료인 교육 ▲취약계층 대상 의료봉사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고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랍 여성 투자자 연합은 헬스케어 사업 분야로의 투자 의향이 있는 아랍-아프리카 투자자들을 케이닥을 통해 한국 기업에 연결하고, 한국 헬스케어 기업의 아랍-아프리카 지역 진출 시 역량을 갖춘 현지 기업을 연계하며, 병원 설립과 현지 의료인 대상 교육 사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승국 케이닥 대표이사는 이날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아랍권은 오일머니의 뒷받침 속에 지속적인 인구 상승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이며 헬스케어 산업 또한 급속히 발전하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문화 등의 차이로 진입장벽이 높아 현지 네트워크 형성이 쉽지 않았던 상황에서, 두 기관의 전방위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 해당 지역 진출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AWIU와의 업무협력 외에도 아랍권 고위 관계자의 한국 방문 약속 등 다양한 성과가 있었다"고 전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한국의 의료를 통한 세계 보건 의료 환경의 상향 평준화에 이바지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