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전진경 디렉터·이화의료봉사회 선정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 전진경 디렉터·이화의료봉사회 선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22.11.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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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엄정 심사 통해 선정…12월 5일 롯데호텔서 시상식 개최

음지에서 인술을 베풀고 있는 '참의료인'을 발굴, 숭고한 뜻을 기리는 '한미참의료인상'의 올해 수상자가 선정됐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11월 15일 '제21회 한미참의료인상(Hanmi "Cham" Award for the Medical Service)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의 수상자로 '전진경 메디컬 디렉터(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 이화의료봉사회(대표 성시열)'을 각각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본인의 신념을 갖고 의료봉사를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는 것을 심사위원회를 개최할 때마다 느끼며 마음속 깊은 곳부터 존경심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시간에도 어딘가에서 인술을 발휘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는 모든 의료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미참의료인상은 한미약품과 같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애쓰는 참의료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지속할 것을 약속하며, 이번에 선정된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와 이화의료봉사회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축하했다.

전진경 메디컬 디렉터(아프리카미래재단)는 2012년부터 10년간 짐바브웨 하라레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진료 및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며, 코이카 민관협력 사업으로 소아재활센터 역량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또 짐바브웨의 취약 분야인 심장분야와 관련해 11명의 짐바브웨 의사의 한국 연수를 지원하고, 13년간 중단됐던 개심수술센터 재개소를 위해 한국에서 심장수술팀을 초청해 시술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소아심장수술, 소아재활센터 역량 강화를 위한 방문 연수, 의료 최신지견 소개 세미나 등을 통해 취약부분 보강 및 현지 의료진의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입원 환아의 수유모 급식지원, 빈민지역 방과후학교, 빈민생활지원 등 극빈층의 생활 지원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화의료봉사회(대표 성시열)는 2011년 4월 발족해 청소년 시설일 뿐 복지시설이 아니기에 국가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청소년쉼터와 협력을 맺어 시설의 보호를 받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의료지원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20곳의 청소년쉼터와 협약을 맺고 질병예방을 위한 진단, 예방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 현재까지 약 3000건의 의료지원을 진행했다.

또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가출 청소년의 신체·정신적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줘 건강한 사회복귀를 위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단순한 의료지원을 넘어 쉼터 청소년에게 장학금 지급, 심리 상담 재활 등 청소년들의 건강상태와 수요에 맞는 의료지원 및 후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미참의료인상'은 서울특별시의사회와 한미약품(주)가 공동으로 지난 2002년에 제정,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5일 오후 7시 롯데호텔서울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인 전진경 메디칼 디렉터와 이화의료봉사회에게 상금 각각 2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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