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60세 이상·고위험군 코로나백신 추가접종 권고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 "중증화 및 사망 예방 위해 접종 중요" 강조
추가접종은 화이자·모더나 2가백신이 효과적…"치료제 조기투여" 권고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동절기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는 "지금까지 우리 국민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동절기 재유행으로 매일 5만명의 감염자와 매주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백신 추가접종 권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을 하고 있어 올 겨울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저조해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서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등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러운 실정"이라며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협은 국민과 의료인에게 백신접종에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며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각각 88.3%, 95.2%로,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진다. 2022년 10월에 발표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의 보호효과는 접종 4~5개월이 지나면서 83%에서 46%로 약해졌다"라며 "이전에 3, 4차 추가접종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므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화이자와 모더나 2가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는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다"며 "동절기 추가접종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 mRNA 백신의 금기 대상인 분을 제외하고는 mRNA 2가백신으로 접종하기를 권고하며, 전국 1만 4000여개의 접종 의료기관에서 2가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그리고 코로나 치료제의 조기 투여도 권고했다.

의협 코로나19대책전문위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는 금기가 아닌 이상 반드시 추가 접종을 권고하며, 평소 기저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권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의료인들은 백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저질환 및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알려진 바와 같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부작용이 의미있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있는 경우에 기저질환으로 투여 중인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처방할 것"을 권고했다.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동절기 추가접종 관련 대한의사협회 권고문

■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으로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60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등 고위험군의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권고합니다.

■ 지금까지 우리 국민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며 동절기 재유행으로 매일 5만명의 감염자와 매주 20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일부 국민의 생명에 여전히 위험한 질환입니다.

* 누적 확진자수('22.11.12.기준) : 26,145,764명(50.6%)
* 주간 일평균 확진자: (11월1주) 42,471명 → (11월2주) 49,180명 (+6,709명)
* 주간 사망 환자수 : (10월4주) 156명 → (11월1주) 225명 → (11월2주) 263명

■ 올해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인플루엔자도 동시 유행을 하고 있어 올 겨울이 코로나19 극복에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이 저조하여, 이번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에서 어르신들과 면역저하자 등의 건강이 매우 우려스러운 실정입니다. 이에, 국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에서는 국민과 의료인에게 다음의 내용을 권고 드리오니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 60세 이상 어르신 및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동절기 추가접종을 권고 합니다.
-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중증화·사망 예방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중 60세 이상 비중은 각각 88.3%, 95.2%로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치명률이 높아 중증화·사망 예방을 위해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1월2주) 일평균 재원중 위중증 환자(349명) 중 60세 이상 308명(88.3%), 일평균 사망자 중 60세 이상 36명(95.2%)

- 질병관리청이 분석한 우리나라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 백신을 통한 3차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에 확진되더라도 접종을 하지 않은 분에 비해 중증 진행 위험이 95% 감소되었고, 2가 백신은 기존백신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1.56~2.6배 더 높은 효과를 보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집니다. 2022년 10월에 발표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3차접종의 보호효과는 접종 4~5개월이 지나면서 83%에서 46%로 약해졌습니다. 따라서 이전에 3, 4차 추가접종을 하셨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백신의 효과가 감소하므로 추가접종이 필요합니다.

2. 동절기 추가접종은 화이자·모더나 2가백신으로 하십시오.
- 우리나라는 2022년부터 오미크론 변이주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주를 기반으로 만든 2가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 기존 단가백신은 2020년 초기에 유행했던 초기주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2가백신은 오미크론 변이주와 초기주 항원을 반반씩 포함하여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백신입니다.

- 일부 mRNA 백신의 금기 대상이신 분을 제외하고는 mRNA 2가백신으로 접종하시기를 권고 드리며, 전국 14,000여개의 접종 의료기관에서 2가 백신을 접종하실 수 있습니다.

3.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 대한 의료인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권고
- 60세 이상의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는 금기가 아닌 이상 반드시 추가 접종을 권고합니다. 특히, 평소 기저질환을 진료하는 의료인의 권고가 가장 중요하므로 의료인들은 백신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기저질환 및 고령자에게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해야 합니다.

4. 코로나 치료제의 조기 투여를 권고합니다.
-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가 코로나에 감염되면 경구용 항바이러스 코로나 치료제(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를 조기에 처방받아 복용하여야 합니다.

- 알려진 바와 같이 대부분의 환자에게 부작용이 의미있게 나타나지 않으므로,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있는 경우에 기저질환으로 투여 중인 약물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항바이러스제를 조기에 처방할 것을 권고합니다. 국민들께서도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기에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시기를 권고합니다.

2022. 11. 23.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대책전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