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사회적 책임·투명성 기반 지속가능 경영 대내외 선언
중증응급·외상 환자 안전망 구축…공공보건의료 지원 주력 다짐
아주대의료원이 개원 이후 펼쳐온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은 기관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비재무적 요소인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 경영(Governance)을 강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주대의료원은 경기남부 권역응급의료센터, 닥터헬기 운영을 포함한 권역외상센터를 통해 중증 응급·외상 환자 치료에 집중하며, 지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한 해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환자는 6만명에 이르며 구급이송 건수는 1만 7000건이 넘어 경기남부 최다 수준이다. 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상 환자가 권역외상센터를 찾고 있으며, 2019년 기준 병상 수 대비 중환자실(집중치료실) 운영 비율 역시 약 14%로 전국 상급종합병원의 평균인 7%를 훨씬 웃돈다.
아주대의료원은 지역사회 내에서 중증응급·외상 환자를 적기에 이송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 운영, '수원시 제1호 예방접종센터' 의료지원 등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했으며, 경기남부해바라기센터,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 등 공공의료 지원 역시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교직원들은 그간 급여공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 치료비로 약 16억원, 지난 3월 경북·강원지역 산불 피해 성금으로 4587만원을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 수준이 취약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다수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10년간 100여명의 베트남 의료진을 초청해 무료 연수를 실시하는 등 선진 의료기술 전수에도 여념이 없다.
이와 함께 사람 중심 사회적 가치 실현에서 더 나아가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강조하며 의료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위한 분리배출을 강화했으며, 친환경 의료기술인 메디컬 플라즈마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또 매년 경영설명회를 통해 원내 주요 경영 성과와 실적, 정책 등을 전 교직원과 공유하고, 정기감사·특별감사 등을 통해 의료원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아주대의료원은 사회공헌활동에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투자하는 방향으로 차별화된 ESG 경영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 지원에 주력하고, 첨단 의료기술 및 의료정보시스템 공동 활용을 통해 지역 내 의료기관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지역 주민의 보건 향상에 힘쓸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신종 감염병, 난치성 질환에 다각도로 대응하는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의료기관과의 교류 활성화 및 의료서비스 취약국가의 의료 질 제고를 위한 사업을 확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사회적 책무 실천에 앞장선다.
내부적으로는 ▲페이퍼리스(종이 없는) 의료·행정 환경 조성 ▲일회용품 최소화 및 친환경 에너지·제품 사용 ▲상호존중 조직문화 조성 ▲진료 및 업무 환경 혁신 ▲교직원 참여 통한 의사결정 확대 등 체계화된 ESG 추진과제를 본격 시행한다.
박해심 아주대의료원장은 "2004년 개원 10주년을 맞아 '의료봉사활동'을 '사회공헌활동'으로 확대 전환한 데 이어 개원 30주년을 2년 앞두고 'ESG 경영'을 통해 보다 폭넓은 사회적 가치와 책무를 실천할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서 아주대의료원이 수행해온 다양한 활동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