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학·빅데이터·의사 창업·암 연구 등 4개 섹션 진행
1년간 쌓아온 성과 공유…창업 의료진 경험·노하우 공개
가천대 길병원이 가천의생명융합연구원과 함께 '2022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을 12월 10일 가천의대 3층 통합강의실에서 진행한다.
지난 2008년 시작된 가천의과학심포지엄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열렸지만, 14회째를 맞는 올해에는 대면으로 개최한다.
이상표 연구원장은 "지난 1년간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향후 공동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동안 이룬 연구 성과를 구연 및 포스터로 발표한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관심 있는 의료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을 비롯 가천길재단 산하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과 연구자들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공동연구를 모색한다.
특히 올해에는 성공적으로 의사 창업에 나선 의료진이 직접 연자로 나서 자신의 성공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Inflammation and immunity : Bench to Bedside'(좌장: 이대호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빅데이터(좌장: 이상표 교수·호흡기내과) ▲창업(좌장: 정준원 교수·소화기내과) ▲Trends of Cancer Research(좌장: 백정흠 교수·외과) 등 모두 4개 섹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염증과 의료를 주제로 이상민 교수(호흡기내과)가 '호흡기 알레르기 분야의 염증과 면역', 류승원 교수(이길여암·당뇨연구원)는 '염증과 면역 관련 기초 및 중개연구 방법', 장영우 교수(심장내과)가 '심장 및 혈관에 미치는 염증과 면역'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두 번째 세션은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정재훈 교수(예방의학)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방법'을 발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창업 관련 내용으로 아이템 기획부터 실제 창업까지 나선 의료진이 각자의 경험을 발표한다.
주제 발표로는 ▲오큐라이트(남동흔 교수·안과) ▲지메디텍(김선태 교수·이비인후과) ▲이뮤노포지(안성민 교수·유전체의과학연구소) ▲휴런(신동훈 교수·신경과) ▲카이미(정준원 교수·소화기내과) 등이 의사창업과 관련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가천대 창업대학 학장을 맡고 있는 장대익 교수를 초빙해 창업에 대한 노하우를 듣고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한 의사 창업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암 연구의 최신지견을 점검한다. 정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암진단', 박주환 교수(종양내과)가 '암 임상 및 연구 분야의 면역치료' 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연구자들이 자신의 성과를 공유하는 '연구 발표회'도 마련된다. 발표회에서는 염증이나 암이 아닌 주제로 3명, 암을 주제로 3명 등 총 6명의 연구자들이 각자의 연구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발표하며, 포스터 세션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김우경 병원장은 "이태동안 비대면으로 이뤄지던 심포지엄을 올해 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기초 연구 성과가 임상에 연결될 수 있도록 공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성공적인 창업에 나선 의료진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도 마련돼 있다"라며 "앞으로도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의 연구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술사업단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