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 첫 TAVI 실시기관 지정

의정부을지대병원, 지역 첫 TAVI 실시기관 지정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22.12.13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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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내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협진 시스템 구축
평일·주말 당일 접수·검사 1주일내 시술·수술…환자 건강증진 선도

<span class='searchWord'>박성훈</span>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TAVI시술을 집도하고 있다.
박성훈 의정부을지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하이브리드수술실에서 TAVI시술을 집도하고 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최초로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삽입술·Transcatheter Aortic Calve Implantation) 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TAVI 시술은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이용해 판막을 교체하는 시술법으로, 수술 부담이 높은 고령 및 고위험군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또 이 시술은 기존 수술적 인공판막 교체술에 비해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박성훈 교수(심장내과)는 "얼마 전 수술적 치료 자체가 어렵던 92세·89세 등 초고령 환자분들께서 TAVI 시술을 통해 건강을 되찾고 퇴원할 수 있었다"라며 "올해부터 보험급여 대폭 확대 적용으로 앞으로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 사망률을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연간 대동맥판 치환술 10건 이상 ▲경피적 대동맥 또는 장골동맥 혈관 내 스텐트 이식 설치술 10건 이상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적 시술 100건 이상 ▲세부 전문의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심장내과 진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 2인 이상 상근 ▲세부 전문의 및 전문의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진료 경험이 있는 전문의 2인 이상 상근 등의 세부 조건을 충족해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시술 실시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검사부터 시술·수술까지 동시에 가능한 하이브리드(Hybrid) 수술실 등 맞춤형 의료시스템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식 원장은 "최근 심장수술 적정성 평가에서 수술 후 사망률 0% 등 여러 항목에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심혈관센터는 심장혈관흉부외과와 심장내과를 비롯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분야별 전문의와의 협진으로 앞으로도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당일 접수 및 검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국내 정상급 의료진에게 빠르면 1주일 이내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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