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3세 본격 경영

대원제약, 백인환 신임 사장 선임 3세 본격 경영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22.12.1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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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매출 35%, 영업이익 125% 성장 달성
백인환 신임 사장 '콜대원' 성공 이끌어 주목

백인환 신임 사장
백인환 신임 대원제약 사장

백인환 대원제약 전무가 내년 1월 1일 신임 사장으로 선임되며 대원제약이 본격적인 3세 경영 시대를 맞았다.

대원제약은 12월 13일 마케팅본부장 백인환 전무를 경영 총괄 사장으로 선임하는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백인환 사장은 1984년생으로 창업주인 백부현 선대회장의 장손이며 2세인 현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을 전공한 후 2011년 대원제약 전략기획실 차장으로 입사했다. 해외사업부와 헬스케어사업부, 신성장추진단 등을 거쳐 최근까지 마케팅 본부를 이끌었다. 백인환 사장은 마케팅본부장으로 입사 당시 1개에 불과했던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을 10개 가까이 늘리는 등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OTC 사업 진출 후 첫 야심작인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의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연매출 300억원의 시장 선두권 제품으로 성장시켜 주목받았다.

대원제약은 올해 3분기 매출 1222억원,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전년보다 35%와 125% 늘어난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 재유행 등으로 3분기 만에 지난해의 매출 3391억원을 뛰어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이 3563억원에 달한다. 영업이익도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87억원 대비 4.5배나 증가했다.

대원제약은 "해외 시장 개척 성과는 물론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일반의약품(OTC),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성공적인 사업다각화를 추진해 대원제약의 고속 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며 "경영에 필요한 주요 요직을 거친 만큼 회사의 경영에 누구보다 밝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백인환 사장은 "내외부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책임감을 갖고 헌신하겠다"라며 "임직원들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해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글로벌 투자와 신사업 발굴로 대원제약의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임 부사장으로 재경실 임한일 부사장, 영업부문 조봉철 부사장, R&D부문 김주일 부사장이 각각 임명됐다.

최태홍 사장은 지난 3년간 대원제약의 성장을 이끌고 올해 말 퇴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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